솔로지옥 4 육준서 이시안 침대씬 서사

안녕하세요!! 
요즘 솔로지옥 4 너무 흥미진진 하죠ㅎㅎ
너무 재밌었는데, 이번에 육준서 이시안 커플이 가까워지면서 
너무 잉스러웠어요 ㅋㅋㅋㅋ 

두구두구 침대씬

일단 침대씬 부터..
침대씬이 솔로지옥 4 첫 화에 미리 보기 장면으로 나올 정도로 
다들 관심이 있고 핫 할만한 장면이잖아요. 저도 솔지 처음 시작 할때 부터 기대하면서 봤어요.
 
미국의 투핫 아시죠? 솔로지옥이 한국판 투핫을 모토로 만들어졌다는 얘기 들어 본 것같은데,
'이제 유교국가는 지났고 ~~침대씬이야 뭐 나올 수 있지' 하면서 봤어요 ㅎㅎ
 
그런데 역시 한국인들 반응은 좋지 못하더라구요 ㅋㅋㅋㅋ
너무 갔다, 뜽금없다, 육준서 실망했다 이런 반응들 넘 많아요.

출처 : 넷플릭스 솔로지옥4 7화

 
근데 이런 반응이 나오는 이유도 있는 것 같아요.
일단, 육준서 이시안 커플이 아무런 교류가 없었잖아요? 시안이는 육준서가 자기한테 관심 있는 지도 몰랐다. 라는 장면이 계속 나오다가, 어쩌다가 육준서랑 천국도 한번 가보게 된 거잖아요.
게다가 가서도 너무 혼란스럽다라는 반응을 보였고요.
 
또 계속 슬퍼하고 울다가, 육준서가 너의 1순위가 누구길래 그렇게 힘들어 하냐 라는 물음에, 
육준서 앞에서 1순위는 태오라고 말하기도 했구요. 이렇게 마음 속에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라고 실컷 말하다가 갑자기
팔베게 하고 한 침대에서 자니 갑자기 육준서만 바라보게 되다니요... 
 

첫번째 천국도

둘의 첫 천국도에서 둘의 케미는 말로는 뭔가 진행되지 않는 다는 걸 느꼈어요.
육준서가 다정하게 대화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시안도 먼저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만 한 성격도 아니잖아요.
 
그냥 대화할 때는 대면대면, 아는 오빠 동생에 가깝게 인간대 인간 대화만 계속 하다가...
 
육준서님 스타일이 말로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이끌지 못하고,
이시안님은 나는 이미 태오도 있고 정수도 있고, 준서도 궁금하긴 한 상황에서 너가 나에게 적극적으로 해봐~ 라는 마음 있었겠죠.
 
그래서 현 상황에 대해서 담백한 대화만 하다가, 남자 여자 관계로 가저올 수 있는 방법이 스킨십 밖에 없어 보였어요 ㅋㅋㅋ 

솔로지옥-7화

그동안 둘의 서사가 없어서 데면데면하지만 호기심 있어 보이는 모습으로 출발하고,

시안이가 여러 남자들 중에서 헷갈려서 힘들고 혼란스러워 하자, 

준서가 공감, 위로 해주고 '너무 진중할 필요 없이, 오늘 재밌게 지내다 가면 된다' 라는 조언도 해주죠.

이런 대화에서 시안은 울음을 터뜨리고 준서는 굉장히 아련하게 지켜보더라구요

준서의 위로와 공감이 잘 통했던 것 같아요. 준서가 시안의 계속 혼란스러웠던 감정을 꺼내게 해줬다는 느낌.

그래서 그런지 시안은 울고, 이 이후로 좀 시원해진 감정이었다고 인터뷰 했죠.

화장실가서 우는 시안을 잘 달래주는 준서

그리고 나서 밤이 늦자, 한 침대에 누워서 더 대화를 이어갔어요. 

이 침대에서의 대화에서 준서의 그나마 쓸모있는 대화가 나오더라구요ㅋㅋㅋㅋㅋ

 

'나는 이제 마음을 정했다. 너가 무슨 마음이든 상관없어. 확신 안줘도 돼.

나는 그냥 나 하고 싶은데로 할꺼야. 너로.'

 

요런식의... 잊고 있었는 데, 딱 여기 한장면에서 나오긴 하네요 육준서의 설레는 대사!!

여기서 7화는 절묘한 타이밍에 끝나고, 8화는 둘이 같이 아침을 맞는 장면이 나와요. 

준서가 팔베게 해준채로!! 

두번째 천국도

그러고 두번 째 천국도 가니 바로 분위기가 반전 되었잖아요.
시안은 나 좋다는 사람많은 데 너가 나 좋다 해서 그 중에서 너와 잘 해 볼까 하고 온건데, 다른 남자 다 버리고 온건데, 준서가 더 자기를 유혹해 줄줄 알았겠죠. 

 

그런데 준서는 원래 하던데로, 첫번째 천국도와는 너무 다르고 건조하게 대화를 한 거죠.
 
또, 누가 그러던데 준서 입장에서는 첫날 천국도는 시안이가 자기를 선택해줘서 감사한 마음에 좀 더 잘해줬었고, 두번째 천국도는 내가 1등해서 오는천국도에 시안이를 자기가 선택해서 올 수 있게 해준거라 그렇게 당당한 태도였다. 이말도 맞아 보여요. 

민설이가 신경쓰인 다는 얘기를 장황하게 하는 준서

시안이가 추워하자, 겉옷 챙겨다니라는...

다 먹었으면 가자~

 

 

저도 사실 연애하는 데 나에게 이렇게 '당당한' 태도의 사람은 싫더라구요. 
왜냐구요? 저도 알고 싶지않았어요 ㅋㅋㅋ 
갑자기 과거에 경험이 떠올랐는데요.
그 때 잘 만나고 있던 사람이 부모님이 자기 선보라고 한다며 어떤 여자를 소개 하려고 한다. 라고 말하는 거예요.(구체적인 여자 프로필도 언급했었음)
그래서 나도 그럼 다른 사람 소개 들어오면 너한테 말하면 좋겠냐고 했더니
 
"난 상관없어, 난 나 싫다는 사람 붙잡을 필요도 없고
 
내 옆에 있고 싶으면 있는 거고, 싫으면 떠나는 거라고 생각해.
 
나는 잡을 생각 없어. 그건 강제로 해도 되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너도 너가 하고 싶은 대로 해." 
 
이러는 거예요?????????? ㅋㅋㅋㅋㅋㅋ 싸운것도 아니구요 아무문제 없었구요. 그냥 잘 데이트하고 있는 와중에 저렇게 말했다구요.

아니 누가 몰라??? 니가 그렇게 말안해도 내가 알아서 싫으면 떠날 건 데 , 상대방 입에서 그렇게 말하는 건 좀 아니지ㅋㅋㅋ

저런 얘기 들으면 누가 곁에 있고 싶을 까요?
그 때 바로 헤어졌어야 했는데, 저는 처음 당해보는 이 당당한 스탠스에 서운하다고 하며 고쳐보려고 노력하고 노력하다가 
나중에 겨우겨우 헤어졌잖아요 ㅋㅋㅋㅋ 이때부터 끝냈어야 했는데 어휴. 
 
근데 딱 준서가 저런 스탠스에요. 난 솔직한 게 좋아~ 꾸미지 못해~ 난 원래 이래~ 너가 싫으면 어쩔 수 없지~.
진짜 저런 남자, 아니 남자 아니고 여자라도 주변에 둘 필요 없는 것 같아요.ㅋㅋㅋㅋ
아니 뭐 원래 저런 성격인 둘 끼리 만나는 게 맞겠죠.
 
제 기준 최소한의 관계가 유지되려면, 어느정도 상대에게 잘해주고 맞춰주고 관계의 지속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관념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애중에 그리고 결혼 중에, 두사람이 오랜시간 계속 되려면 지나야할 고난이 얼마나 많고 서로 양보하고 조율해야할 문제들이 얼마나 많은데,

지금 살짝 팔만 걸치고 있다가 사건있으면 팔 빼고 손절칠 얘기를 하나요 지금 ㅋㅋㅋㅋ

저는 그런 무책임한 사람말고 나랑 같이 노력하고 서로 아껴줄 사람 찾습니다.
 

육준서 말투

 
사실 그동안 전편에서는 준서의 말투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엄청 솔직하고 담백해서 매력적이었다. 이런 감상이었죠.
 
그것도 맞아요.
왜냐하면 다들

'몇살이세요~' '맞춰봐요~'

'연애할 때 어떤 스타일이예요~'

'저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직진하는 스타일이요~'

(뭐 여기 나온사람들 직진안하는 사람이 없음. 다 직진하는 스타일임)
 
이런 국룰 대화 반복이 지쳐있었기도 하죠.
그래서 육준서님이 하는 진짜 자기의 생각이 나오는 모습이 신선하고 매력적이게 느껴진 거긴해요.
 
그리고 민설님과의 천국도에서 너무 편해 보이길래, 로맨틱한 관심이 아니라 그냥 여동생처럼 귀엽게 느끼는 구나. 그래서 저렇게 대하는 구나. 라고 생각했죠.
 
정말 관심있는 여자인데 저런 말투라고는 생각을 못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냐'는 진짜 화날 만한 말투죠. 패널들이 화내는 반응이 제 반응이잖아요.
 
이다해 말처럼 진짜 짜증나요. 이건ㅋㅋㅋㅋ

그리고 야,냐가 자기는 습관이라는 데,
정작 남자들한테는 안쓰고 여자한테만...
뭐 자기 보다 나이 어리면 쓰는 건가요?
 
커플 포켓볼 칠 때 '야야, 잘 보고 쳐' 최악이죠....
 
이건 다정하지 않은게 아니라 무례한거죠 ㅋㅋㅋ

거기서 어린 남자 있으면 '야야 잘 보고 쳐' 할껀가요? 안하잖아요 왜 그러시죠?
 
여튼, 앞으로 어떻게 될지 더 열심히 봐보겠습니다ㅎㅎ
 
아래글이 처음에 육준서의 말투에 빠져서 쓴 글입니다ㅋㅋㅋ

솔로지옥4 육준서 알고보니 강철부대 출신이라니

 

솔로지옥 4 이시안 닮은 꼴, 남자 출연자들의 몰표를 받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