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의학드라마 좋아하시나요?
저는 의학드라마도 좋아하고 건강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유튜브에서 닥터프렌드라는 채널을 정말 재밌게 보는 애청자거든요!
그 닥터프렌드 채널에 나오는 의사 선생님 중에 한 명, 이낙준 선생님이 소설을 쓴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요.
그게 의학에 판타지 소설인 줄은 몰랐어요.
게다가 그 소설이 Netflix 의학 드라마로 만들어진 다니….
진짜 놀랐어요.
요즘 지방 의료와 중증 의료의 붕괴, 그리고 정부와 의사사이에 큰 대립이 있다는 것을 뉴스에서 많이 봐 왔기 때문에, 이 드라마도 이정을 포인트로 잡아서 새로 만들어지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그 이전부터 웹툰이나 소설로 시작했다고 해서 더 궁금해졌어요!
광고도 많이 하는 것 같고 Netflix의 첫 의학 드라마 라고 하더라고요
오픈되기만을 기다렸다가 바로 어제 넷플에 열리자마자 바로 봤습니다.
1. 백강혁 교수역의 주지훈
첫 장면부터 주지훈이 오토바이를 타고 굉장하게 등장하는데요.
이 부분은 대역 쓴 줄 알았어요ㅋㅋㅋ못 알아봤어요.. 선글라스를 낀 얼굴이 제가 알던 주지훈이 아닌 거예요!!
너무 노련한 나이(?)로 보여서 깜짝 놀랐어요ㅋㅋㅋㅋㅋ
제가 알던 주지훈은 옛날에 윤은혜와 같이 나왔던 궁 드라마….. 또는 신과 함께에서 끝나서.. 그랬나 봐요 ㅋㅋㅋ
처음엔 너무 날카롭기만 한 이미지여서 안 어울릴 것 같았는데, 날카로우면서도 노련한 교수님의 모습이 너무 잘 어울려서 몰입도가 올라갔던 것 같아요!! 까무잡잡한 피부에 진짜로 과거에 아프간에서 일하고 오신것 같달까요 ㅋㅋㅋㅋ
2. 시원시원한 스토리라인
여하튼,
그리고 이 드라마가 판타지 요소가 섞여 있는 비현실적이라는 점이 정말 시원시원하더라고요.
응급하거나 중증인 환자를 치료하는 게 도의적으로는 큰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병원에 경영에 있어서는 오히려 손실이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으로 인해서 중증의료와 필수의료가 사라져 가고 기피된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가 능력자인 백강혁 교수의 등장으로 인해 시원시원하게 해결되어 가는 모습이 사이다였어요.
보통 드라마 같으면 현실과 갈팡질팡 하다가 어려움을 계속 겪고 나중에 겨우겨우 해결되지만, 그 갈팡질팡에 엄청 오랜 시간이 걸리잖아요? 근데 이 드라마는 코믹, 판타지가 섞여서 백교수님이 시원시원하게 욕하고 화내고 패는(?) 모습이 재밌더라고요ㅋㅋㅋㅋ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시원하고 재미있게 풀어낸 드라마 같아서 너무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한유림 교수님 역할도 처음엔 악역이었다가 전환되어 뚜렷한 큰 악역이 없는 점도 재미있었고,
속도감 있는 진행, 그리고 백강혁 교수의 블랙윙즈라는 숨은 이력에 대한 궁금증으로 더 재미있게 정주행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